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40%대로 떨어졌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부정평가는 41%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며, 46%는 긍정평가했다. 의견 유보층은 12%로 3%포인트가 늘어났다
부정 평가자들의 17%는 그 이유로 ‘소통 미흡’을 가장 많이 꼽았고,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11%)’, ‘경제 정책(9%)’, ‘세월호 수습 미흡(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국제 관계(17%)’를 가장 많은 이유로 꼽았고,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주관, 소신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등을 꼽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중심으로 세대의 평가는 나뉘었다.
60세 이상의 77%, 50대의 61%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40대는 긍정 43%, 부정 46%으로 나눠졌다. 2030 세대에서는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4%,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없음/의견유보 28%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변함없고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차기대선후보 선호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9%로 가장 많이 꼽혔고, 문재인 의원(13%)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가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안철수 의원(8%),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 정몽준 전 의원(6%), 안희정 충남도지사(2%),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다(총 통화 6,514명 중 1,021명 응답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