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4%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순방효과’가 사라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라고 질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가 전주보다 1%포인트 낮아진 48%로 조사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2%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81명이 긍정 평가를 한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19%)를 꼽았고, 그 뒤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안정적인 국정 운영’(7%)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17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17%), ‘세월호 수습 미흡’(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10%) 등을 지적했다.
특히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세월호 수습 미흡’ 지적이 18%에서 11%로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세월호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30일 여야가 특별법 합의안을 발표한 데 이어 6일에는 검찰이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해 장기간 대치 국면에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4%로 새누리당 지지도는 변함 없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116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