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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다이빙벨> 상영 반대.. 영화계 “평가는 관객 몫”영화제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 BIFF 측 “예정대로 상영, 그게 중립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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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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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5  12:42:23
수정 2014.09.25  1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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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수 부산시장 공식사이트

세월호와 다이빙벨의 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에 대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취소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병수 부산시장이 “다이빙벨 상영을 안했으면 좋겠다”며 반대입장을 공식화했다.

서병수 시장은 2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시 고위 관계자도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을 상영하는 것은 정치적 논란을 낳고 여론을 분열 시킬 수 있어 상영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게 서 시장의 뜻이자 부산시의 입장”이라며 반대의사를 확고히 했다. 그러면서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압력 행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정치적 이유로 작품 상영 취소를 요구한 것은 부산국제영화제 사상 전례 없는 일이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예정대로 <다이빙벨>을 상영한다는 입장이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조직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해마다 일부 상영 작품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다 작품을 바꿨다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의 명성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다이빙벨>을 상영하는 것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스틸컷

한편, <다이빙벨>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영화 <블랙딜>을 제작한 고영재 프로듀서는 <경향>에 “영화를 통해 감독과 관객이 소통하는 것이 필요한데 왜 막는가. 관객들이 영화를 본 후에 동의할 수도, 반대의견을 가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한 사람의 시선에서 영화를 틀지 말라는 것은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인도 “<다이빙벨>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몇 백 편 중 한 편일 뿐”이라며 “그 한 편을 상영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화 <다이빙벨>에는 25일 현재 영화제 예매창 오픈과 함께 6일과 10일, 2회 상영분 모두 매진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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