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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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돈없어도 아이들 살아있을때가 더행복했다"
경찰 국회정문서 제지하다 유가족 부상당하기도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국회에서 농성을 벌인지 5일째 드디어 분노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우리 10억받는다고 소문났더라. 아이들 있을때가 돈 없어도 더 행복하게 살았다. 17년 동안 아이들을 키워온 이 나라가 원망 스럽다. 우리 돈은 없었지만 아이들 금이야 옥이야 잘 키웠고, 그때가 더 행복했다. 우리 아이들을 산체로 다죽였다"고 호소했다.
이날 도보로 안산 단원고부터 국회까지 행진을한 생존자 학생들을 배웅한뒤 유가족들이 국회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경찰이 가족들을 정문에서 제지했다.
대부분의 가족들은 유가족임을 밝히기 위해 단체티셔츠를 입고 있었음에도 경찰은 유가족을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 두명이 응급후송되기도 했다.
이에 가족들은 경찰에 항의를 했고 김상철 영등포 경찰서장은 가족들에게 "국회 의장의 지시로 막게 됐다"며 사과를 하지 않았다. 이에 세월호 가족들은 국회 의장에 사과를 요구하면서 분노했다.
임병규 국회 사무총장 대행은 유가족들에 요구에 "앞으로 유가족들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앞에서 미소를 지은 국회 의사국장은 가족들 앞에서 "만약 내가 웃었다면 억울하기때문에 자결이라도 하겠다"며 가족들을 더 분노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가족들은 김상철 영등포경찰서장에 사과를 요구하며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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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17: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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