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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가족대책위 "홍가혜 처벌 바라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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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7-09 11:36:31 조회: 1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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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대책위 "홍가혜 처벌 바라지 않아"
유가족 고소없는데 책임져야하는 해경이 명예훼손 주체 될수 있나?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해양경찰청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홍가혜씨에 대해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가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8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홍가혜씨의 억울한 형사처벌에 반대하는 입장을 정리했다”며 이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가족대책위는 “홍씨가 언급한 민간잠수사 투입 제한, 해경의 부족한 지원 등은 가족들도 공감하는 부분이었고 지금은 사실로 밝혀진 부분도 많다”면서 “인터뷰 중 다소 과장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있었더라도 해경의 명예를 훼손하려 한 것이 아니라 생존자 구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가혜가 언급한 민간잠수사 투입 제한, 해경의 부족한 지원 등은 가족들도 공감하는 부분이었고 지금은 사실로 밝혀진 부분도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씨는 지난 4월 18일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있다.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주장했고 "물속에 들어가 생존자와 문을 두드리며 대화했다는 이야기를 다른 잠수사로부터 들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당시 유가족들은 사실이 아닌것으로 확인되자 일부 실신하는 등 충격을 받은바 있지만 홍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았다. 또 이에 대해 홍씨 역시 "소문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했다"고 말해 잘못을 시인하기도 했다.
반면, 해경은 홍가혜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은 '해경'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홍씨를 구속했다.하지만 해경이 이미 해체됐고, 해경이 민간잠수사를 막은 증언과 정황이 속속들이 나오면서 국가기관인 해경이 명예훼손의 주체가 될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또 유가족의 고소가 없는 상황에서 홍가혜를 구속까지 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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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9 11: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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