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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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김무성 대표, 이주영 장관에게 세월호 실종자 버리라 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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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8-07 21:06:09 조회: 2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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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무성 대표, 이주영 장관에게 세월호 실종자 버리라 지시"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주영 장관을 정부세종청사 집무실로 복귀한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진도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실종자 가족 법률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참사 114일째, 실종자 가족에게는 416 참사가 매일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며 "14번째 맞는 416 참사의 현장에서 가족들은 여전히 팽목항과 진도체육관, 사고현장 바지선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입원과 퇴원, 탈진해 쓰러지고 일어서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실종자 가족은 입원 후 폐의 일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뇌종양으로 사선에 서 있는 실종자 가족은 입원과 수술을 거부한 채 오직 딸에 대한 수색의 희망 하나만을 부여잡고 진도체육관에서 극도의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며 "4.16 참사의 현재진행형을 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 모두 사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이들, 선생님들, 일반인 가족을 찾고자 하는 희망 하나로 거대한 고통과 슬픔, 고립감, 무력함과 힘겹게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매뉴얼조차 없는 정부의 해난구조 경험부족 및 해수부, 해경의 불통과 수색의 혼선이 사고 초기부터 최근까지도 반복되어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정부는 단 한 사람도 구조하지 못하였다"며 "사고 114일이 지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수색을 완료하지 못한 격실이 존재하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금일 수색어선과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하는 등 현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배 변호사는 " 현장의 공무원 누구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회피하며, 결정과 책임을 실종자 가족에게 돌리려는 모습으로 인해 실종자 가족들은 114번째의 416 참사를 겪고 있다"며 "사소한 것 하나 마저도 장관이 나서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아 이주영 장관이 세심하게 사고현장의 모든 것을 챙기고 지휘하는 모습이 진도 사고현장의 실제"라고 전했다.
이어 " 그럼에도 김무성 대표는 주영 장관에게 정부세종청사 집무실로 복귀할 것을 요구하고, 심지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장관이 진도 있다는 걸 어제 알았다'며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사후 수습책 그게 팽목항에서 되겠느냐. 올라와서 책상에서 해야지'라는 발언을 했다"며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이주영 장관의 사고현장 지휘에 대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집권여당 대표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실종자 가족은 통탄스런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수습책을 팽목항 현장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책상에서 해야 한다는 발언이 집권여당의 대표에게 과연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실종자 가족들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배 변호사는 "사고현장의 상황조차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집권여당의 대표,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간절한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대표가 과연 국민의 대표일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이주영 장관님께서는 사고 이후 실종자를 마지막 한 명까지 모셔드리도록 끝까지 진도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바 있으며, 가족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찢겨진 마음을 어루만져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목소리조차 들어보지 못한 집권여당의 대표가 마치 대통령처럼 장관 위에 군림하여 업무에 복귀하라고 요구하고, 현장을 버리고 책상에서 사고 수습을 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대통령, 총리, 장관 모두가 국민 앞에서 약속한 바를 어기고 참사의 현장을 버릴 것을 집권여당의 대표가 사실상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 책임을 져야 할 선장이 배를 버리고 달아난 세월호 참사를 마주하며, 집권여당의 대표가 사고수습의 책임을 져야 할 장관으로 하여금 현장을 버릴 것을 말하고 있다"며 "저희는 한 명의 국민을 소중히 여기는 국민의 대표를 원합니다. 단 한 명의 국민이라 할지라도 그 고통과 아픔 속으로 찾아와 위로하고 함께하여 주는 국민의 대표를 원합니다. 그 이유는 그 한 명이 곧 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며, 기억하지 않는 참사는 반복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배 변호사는 "한 번이라도 실종자 가족들에게 찾아와 저희의 고통과 아픔을 경청하고 공감하여 정치의 근본을 되찾는 진정한 국민의 대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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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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