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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종섭 4번 통화…“기지국이 한남동, 관저 근처”김규현 “군사법원 자료 제공 지연, 공수처 용산 압수수색 언제?…외압 의구심”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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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29  11:09:08
수정 2024.05.29  11: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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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사건’ 조사 결과가 경찰로 이첩되던 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3차례 통화한 기록이 나온 가운데 김규현 변호사는 “기지국이 관저 근처”라고 말했다. 

박정훈 대령 변호인단이자 해병대 예비역연대 법률자문역을 맡고 있는 김규현 변호사는 28일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기지국은 용산구 한남동이다. 여기는 윤 대통령 관저가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영상 캡처>

김규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전화한 것을 추단할 수 있는 내용이 과거에 쓰던 전화번호라는 것과 또 전화를 건 사람의 기지국 위치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실의 관저가 있는 곳 근처로 잡힌다(는 것)”고 설명했다. 

28일 박정훈 대령측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2일 낮 12시7분에 4분5초간, 12시43분에 13분43초간, 12시57분에 52초간 세 차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검사 시절부터 사용하던 개인 휴대전화로 당시 우즈베키스탄 출장이던 이종섭 장관에게 전화했다. 이날 오전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는 내용이 담긴 수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7시20분경 국방부 검찰단은 경찰에 이첩됐던 수사 기록을 회수했다. 

윤 대통령은 엿새 뒤인 8월8일 오전 7시55분에도 33초간 이 전 장관과 통화했다. 이날은 이 전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국방부 조사본부에 재검토 맡기기로 결정하기 하루 전날이다. 

   
▲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자료 출처에 대해 김규현 변호사는 “박 대령 군사법원 항명 재판에서 이종섭 전 장관 등의 통화내역을 신청했다”며 “통신사에서 군사법원에 회신해 줬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 자료가 어제(27일) 군사법원에 도달했다”며 “허가를 안해주다가 오늘(28일) 본회의 이후 저희가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다음에야 변호인단이 입수할 수 있었다”면서 “고의적으로 지연돼서 우리 손에 들어온 것인지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그렇다면 군사법원에도 어떤 외압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변호사는 “이건 수사의 기본이니까 공수처는 당연히 이런 자료는 진즉에 통신사로부터 확보했을 것”이라며 “왜 대통령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금까지 한 번도 하지 않는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외압에 시달렸을 수 있거나 일부러 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공수처가 소수 인력으로 수사를 하다보니 대통령실까지 할 여력이 없었거나”라며 “어느 쪽으로든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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