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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행동 "동성애 혐오자가 총리? 문창극 철회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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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6-18 21:00:17 조회: 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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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행동 "동성애 혐오자가 총리? 문창극 철회하라"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게이인권운동 친구단체 등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18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해다.
무지개행동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무지함과 혐오적 태도가 있는 그대로 드러났다"며 "문 후보는 6월 11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수업에서 성소수자 자긍심 행진인 퀴어퍼레이드를 '세상이 망하려고 하는 것', '자기가 좋아한다면 그냥 좋아하면 되지, 홀딱 벗은 몸으로 왜 퍼레이드를 하나' 라고 발언했다"며 문 후보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어 "이는 성소수자들이 공적 장소에서 자기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성소수자 인권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문후보가 성소수자들을 삶의 양식이 아닌 성적 존재로밖에 바라보지 못하는, 전형적인 동성애혐오자란 뜻"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후보의 발언은 퀴어퍼레이드날 폭력과 난동을 일삼던 우익 보수단체와 기독교계 동성애혐오단체들이 하는 말과 꼭 닮았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우익 보수 세력들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성소수자를 제물삼아 탄압하는 일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무지개행동은 "공공기관에서 성소수자 인권증진 행사를 막거나 성소수자 탄압을 방조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는 문 후보 같은 사람들이 결국 자신들의 편견을 눈앞에서 마주하도록 계속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적 장소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이고, 더 즐거이 벗고 춤추면서 행진할 것"이라며 " 퀴어퍼레이드가 열린 신촌 일대는 걷기도 어려울 만큼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북적거렸고 이미 많은 시민들이 보수기독교/동성애혐오세력에 반대하며 성소수자의 인권과 차별금지를 외치고 있는 시대다"라고 전했다.
무지개행동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에 근거한 폭력과 차별이 우리 시대의 큰 도전이며, 함께 싸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수많은 나라에서 공공기관에 의한 성소수자 차별적 언행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성소수자가 국민의 대표가 되어 국무총리, 장관, 시장직을 수행하는 일조차도 이미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며 "이런 시점에서 박근혜 정부가 문창극 총리후보지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을 혐오와 차별이 넘치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한의 인권감수성조차 없고, 성소수자 인권보장의 추세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총리가 될 자격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후보지명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덧붙였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8806 |
2014-06-18 2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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