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내년 6월 서울시장 재출마하겠다”

“3년 너무 짧아…정책 지속 가능성 위해 재선 도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서 열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자료사진). 센터는 은퇴가 시작된 5060 신노년층 ‘베이비부버’에게 재취업과 창업, 교육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서 열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자료사진). 센터는 은퇴가 시작된 5060 신노년층 ‘베이비부버’에게 재취업과 창업, 교육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3년은 너무 짧아 재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한국시각) 방송된 미국 CN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재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선 도전 의사에 대한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궐선거로 당선된 탓에) 임기가 얼마 되지 않으니 조금 더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예술, 문화, 관광 등 창조 산업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제조업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매우 중앙 집중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박 시장은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17일 서울시 신청사 로비와 시민청에서 30분간 진행됐다.

앞서 박 시장은 2년전 지리산에서 시작해 49일간 백두대간을 종주한 기록을 담은 <희망을 걷다>란 책을 지난달 말 출간했다. 책에서 박 시장은 정치권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더는 고통받는 대중의 삶을, 퇴행하는 시대를 그대로 두지 말라는 내면의 소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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