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너무 짧아…정책 지속 가능성 위해 재선 도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3년은 너무 짧아 재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한국시각) 방송된 미국 CN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재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선 도전 의사에 대한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보궐선거로 당선된 탓에) 임기가 얼마 되지 않으니 조금 더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예술, 문화, 관광 등 창조 산업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제조업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매우 중앙 집중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박 시장은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17일 서울시 신청사 로비와 시민청에서 30분간 진행됐다.
앞서 박 시장은 2년전 지리산에서 시작해 49일간 백두대간을 종주한 기록을 담은 <희망을 걷다>란 책을 지난달 말 출간했다. 책에서 박 시장은 정치권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더는 고통받는 대중의 삶을, 퇴행하는 시대를 그대로 두지 말라는 내면의 소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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