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외국은 시장이 경찰국장 임명”

“555명 시민감시단, 인터넷상 시민안전 지켜내”

박원순 서울시장은 “외국의 많은 도시의 시장들은 경찰국장의 임명권을 가진다”며 “치안도 시정의 중요한 직무 범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4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경찰은 중앙정부의 관할이 돼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박 시장은 “서울시는 이렇게 경찰권은 없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서울시 시민감시단이 해온 활동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밤에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해 시정활동을 알려왔다.

서울시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와 게시물 총 1408건을 폐쇄 또는 삭제하도록 했다. 또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성매매 광고나 알선, 음란물 등 불법적인 내용이 명백하게 확인되는 사이트 운영자 9명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박 시장은 “주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555명의 시민 감시단 ‘e-여성희망 지킴이’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간 인터넷 상 음란물,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적인 내용들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신고하는 활동을 펼쳐온 결과”라고 시민들에게 보고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힘으로, 시민들과 협력을 다하여 인터넷상의 시민안전을 지켜낸 것”이라며 “올해는 더 확대 모집해서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