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개교 시범 운영.. 네티즌 “119 대원 증원 등 처우개선이 우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내달부터 ‘119 동행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여행 때 119 대원이 함께 동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시청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안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119 구조·구급대원의 수학여행 동행 지원과 단위 학교별 재난·안전관리 지원단에 소방인력 참여,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기초 안전교육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119 동행프로그램은 교육청이 지정한 ‘안전취약 학생 우선 지원 학교’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때 119 구급대원이 동행하는 사업으로, 163개 학교에 한해 시범 운영된다.
박 시장과 조 교육감은 학교와 담당 소방서 간 상황전파시스템 등 비상통신체계 구축, 학교 소방 컨설팅 제공 등에 관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19 대원 증원 등 처우개선이 우선’, ‘소방이 국가직이 되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동행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그냥 수학여행 폐지가 낫지 않나요?”(summe****), “얼마나 불안하면 이렇게 해야할까? 그나마 소방관만큼은 월급 이상으로 일 해줘서 너무 고맙다”(강철*******), “수학여행만 폐지하면 될 것을..”(샤론**), “소방직 공무원의 국가직화를 주장합니다”(김**),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이 먼저”(타지**), “119가 슈퍼맨인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