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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오전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후 임명 절차를 마친 황 후보자는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교문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13년간 교육위원과 교육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쌓았고 유아교육법 제정 등 주요 현안 해결에도 노력했다"면서 "또 정당 대표와 5선 의원으로서 사회 각계의 의견을 듣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확대, 중학교육 강화, 영유아 교육 내실화,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대학 육성, 반값등록금 예산 확보 노력, 지방재정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면서 “아울러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 교육에 주력하고 국회와 소통하겠다고 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직계 존비속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국회법, 변호사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의혹을 해소할 수 없었다”며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자가 임명됨에 따라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자사고 지정취소 및 전교조 전임자 징계 문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 등 교육현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솔**)은 “군 문제부터 부정을 이미 자식에게 가르치신 분이 무슨 명분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을 책임질 것이며, 국민이 뽑아놓은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향방에 권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인지”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바*)은 “이제 김무성과 쿵짝쿵짝해서 친일미화 교학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채택하겠군요”라고 걱정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조만간 새누리가 출판사 내겠어 교과서 찍으려고”(진**), “친일파 교육부장관 절대 안된다”(백**), “아들 병역비리 문제같은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데 그냥 통과?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새누리 2중대 인증하냐”?“(여름**), ”이런 기독교 장로가 교육부수장이 되니 사학법이 어떻게 개정이 되겠는가?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분*)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