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원인조사 진행 중.. “본질적 대책 세울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전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 대해 추석 전 임시 개장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추석 전 임시 개장을 승인했느냐고 묻자 “아니다. 82건의 (안전 관련) 미비점을 적출해 보완해오라고 롯데 측에 요청했고 어떻게 해오는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박 시장은 지난 5일 발생한 제2롯데월드 공사장 부근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1주일 이내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서울 전역에 지하를 파서 공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지하수가 흘러나와 지반 침하의 원인이 된다”며 “본질적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전날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세월호가 있기 이전과 이후는 분명히 달라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여야가 어떤 당파적 이해나 이런 것이 아니고 정말 한 점의 의문도 없이 명명백백히 조사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유족들의 의견도 충분히 존중되고, 왜 이런 걸 온 국민의 합의에 의해서 처리가 안 되는지 조금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검사 추천권을 상설 특검법에 따르기로 한 것에 대해서 “유족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조금만 더 독립적인 그런 절차가 강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합의된 특별법에 더 보완할 게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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