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국회 농성 허용 정의화 국회의장에도 불만 표출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노숙자’로 표현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한겨레>에 따르면, 김 의원은 1일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들이)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노숙자들 있는 그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도 “(본청 앞에) 줄 치고 옷(빨래) 걸어놓고, 그게 모양새가 뭐냐. 그 모습이 노숙자들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유가족들을 비하했다. 그는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농성을 허가해줘서 그런 거다. 무슨 일이 있으면 억울할 때마다 (국회에) 와서 그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선 의원총회에서도 유가족의 국회 농성을 허용한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궐선거결과 나오니 다시 이 인간 말종들이 큰소리치고 그 직격탄을 세월호 유가족들이 맞는다”(박*), “사람이면 이런 말 못한다! 국회가 국회의원만의 철옹성이냐?”(tkaq*****), “재보선 이겼다 이거지? 슬슬 본성들을 드러내겠군”(깔**), “국회가 국회답다면 누가 집 두고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하겠는가”(영**), “천벌을 받아야 할 짐승만도 못한 자들이 통치하는 대한민국 참담하네요”(paula***)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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