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태흠,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비유 파문

유가족 국회 농성 허용 정의화 국회의장에도 불만 표출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노숙자’로 표현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 트위터(김태흠 의원 @ktheum)
ⓒ 트위터(김태흠 의원 @ktheum)

<한겨레>에 따르면, 김 의원은 1일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들이)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노숙자들 있는 그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도 “(본청 앞에) 줄 치고 옷(빨래) 걸어놓고, 그게 모양새가 뭐냐. 그 모습이 노숙자들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유가족들을 비하했다. 그는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농성을 허가해줘서 그런 거다. 무슨 일이 있으면 억울할 때마다 (국회에) 와서 그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선 의원총회에서도 유가족의 국회 농성을 허용한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궐선거결과 나오니 다시 이 인간 말종들이 큰소리치고 그 직격탄을 세월호 유가족들이 맞는다”(박*), “사람이면 이런 말 못한다! 국회가 국회의원만의 철옹성이냐?”(tkaq*****), “재보선 이겼다 이거지? 슬슬 본성들을 드러내겠군”(깔**), “국회가 국회답다면 누가 집 두고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하겠는가”(영**), “천벌을 받아야 할 짐승만도 못한 자들이 통치하는 대한민국 참담하네요”(paula***)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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