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삿대질 안했다” 해명에 ‘개인 기자회견 하나’ 질타
심재철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새누리당)이 세월호가족 국정조사 모니터링단을 다시 기존 2명으로 늘리겠다면서 “객관성을 지적한 것에 대한 반성을 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혀 야당 위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심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와 KBS, MBC에 대한 기관보고에 앞서 “본 회의는 2시간 내외로 의원, 증인, 방청객 모두에게 휴식시간이 적용된다”며 “‘모니터링단이 화장실도 못 가게 한다’는 왜곡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위원장이 (유가족) 방청 금지했다고 하는데 금지한 적 없다”며 “유족으로부터 선임된 공식 변호인은 전혀 제한하지 않겠다. 그런데 명단 제출도 안했으면서 방청 제한했다 보도한 언론에게도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지난 3일 김석균 해경청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우연히 청장이 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개인 문제 해명을 위한 자리로 사유화 하고 있다”며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조사 왜곡 및 미확인 보도 의사진행 발언’이라며 “삿대질 한 적 없다”고 해명을 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의사진행 발언에 개인 해명 하지 말라”, “기자회견은 나가서 하라는 등” 질타를 받았다.
기관보고 시작 전부터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자 한 유가족을 방청석에서 일어나 “그만 좀 싸우라”며 호통치기도 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내 댓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