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낯 뜨거운’ 종편의 단독 보도.. “유대균, 뼈 없는 치킨 주문?”박범신 “언론이 앞장서 막장드라마”.. 네티즌 “실체적 진실은 뒷전”
  • 0

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7.28  15:57:18
수정 2014.07.28  17:20:16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유병언 전 세모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에 관한 가십성 보도가 연일 물의를 빚고 있다.

채널A는 27일 뉴스에서 ‘단독’ 보도라면서 “석달 넘게 숨어살았던 유대균과 박수경 씨, 조력자 말고도 인근의 치킨 배달부가 만났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 씨는 소심한 목소리로 전화 주문을 했고 문도 잘 열어주지 않았다고 한다”며 “계산은 무조건 현금으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사에서 “유 씨의 은신처 치킨 배달을 안경 쓴 보통 체격의 남자가 대신 받아갔다”며 “도피를 도운 제3의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채널A는 “주문 전화가 주로 휴대폰으로 왔던 것으로 볼 때 제3의 조력자가 도운 정황도 있다”고만 짧게 설명했다.

   
▲ ⓒ '채널A'

이에 대해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bluepa***)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걸 단독보도라고.. 왜 ‘무많이’는 요구하지 않았는지 심층보도 해보시죠”라고 꼬집었고,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은 “‘유대근, 소심한 목소리로 뼈 없는 치킨 주문’... 졌다”라고 썼다.

한편 같은 날 TV조선 역시 ‘단독’이라며 <호위무사 박수경은 사실 겁쟁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냈다. TV조선은 “유 씨의 경호원 박수경 씨가 사실은 겁이 많은 성격”이라면서 “호위무사로까지 불렸던 박 씨는 의외로 겁 많은 34살 보통 여성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26일 MBN은 <유대균 검거, 미모의 호위무사 박수경 누구길래…연인관계 '의혹‘>라고 보도했지만, 정작 기사 내용에는 “박수경 씨는 현재 이혼 소송 중임에도 유대균 씨의 3개월 도피 생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내용 정도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기사에는 “인터넷 상에서는 유 씨와 박 씨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적혔다.

이처럼 연일 선정적이고 가십거리에 집중된 보도들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월호 본질을 흐리려는 것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범신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Parkbum****)에 “유대균-박수경 관계를 비롯 유 씨 일가에 대한 선정적 보도에 의해 세월호 실종자 수색~책임관련 뉴스가 거의 가려진 현실에 화가 난다”며 “언론이 앞장서 막장드라마 쓰는 느낌”이라고 성토했다.

그 외 네티즌들도 “실체적 진실엔 관심없고 센세이셔널한 사건을 만들어내기 바쁜 옐로우 저널리즘”(@philo******), “방송의 쓰레기들은 마치 유대균이 역적단 수괴처럼 묘사하는데, 어지간히하고 사회적합의 해야하는 세월호 특별법 재정에 관해 보도좀 해봐라”(@andama****), “실체적 진실 뒷전 가십 목맨 언론들- 미친 언론에 놀아나는 국민도 한심”(@bora***)라고 비난했다.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김양순 팀장 “<저리톡> 추심 저널리즘 하겠다”

김양순 팀장 “<저리톡> 추심 저널리즘 하겠다”

시청자의 사랑은 받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KBS...
“올림픽 연기…남자축구 23세 이하 그대로 적용될 듯”

“올림픽 연기…남자축구 23세 이하 그대로 적용될 듯”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결국 도쿄 올림픽이 1년 연...
김원장 기자 “코로나는 잡히지만,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해법은?

김원장 기자 “코로나는 잡히지만,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해법은?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가 ...
“<정치합시다> 보시고 정치 효능감 느끼시길”

“<정치합시다> 보시고 정치 효능감 느끼시길”

지난해 11월 KBS는 선거방송의 일환으로 <정치합...
가장 많이 본 기사
1
김어준이 ‘어렵게’ 꺼낸 총선 전망.. “다음 기회는 없다”
2
동양대 조교 “검사가 불러준 대로 썼다”.. 언론은 ‘침묵’
3
“젊은층 유권자들 외면”…거리유세 딱 걸린 황교안
4
‘윤석열 사퇴’와 ‘조국 사퇴’…언론의 불균형
5
강남구청의 분노 “유학생들, 자가격리 수칙 지켜라”
6
‘일본 교과서’ 한방 먹인 “‘독도’ 진단키트로 해주세요” 靑청원
7
김원장 기자 “코로나는 잡히지만,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해법은?
8
“왜 4년마다 저짓을?”…‘주진형 vs 김종인 맞장토론’ 제안한 열린민주
9
조선일보 “FDA 승인 가짜뉴스”에 외교부 “승인 맞다” 반박, 직원 증언도 
10
檢, 윤석열 부인 사문서 위조 ‘증거없음’ 각하.. “압색하면 되겠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