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난맥’ 만난 박 대통령.. 40%대 붕괴 ‘적신호’
<한국갤럽>의 주간정례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며 40%대 붕괴에 적신호가 켜졌다.
4일 <갤럽>에 따르면, 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40%로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불거진 ‘인사 참사’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48%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셋째주 43%, 넷째주 42%에 이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지역별로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긍정평가가 더 높았던 충청권과 부산·경남권이 돌아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34%로 조사됐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평가가 40%로 부정평가가 51%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평가가 49%로 나타나며 긍정평가(41%)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20~40 세대에서 비판 여론이 컸고, 50대에서는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50%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이에 대해 <갤럽>은 “박 대통령의 중요지지 기반이었던 지역과 연령대에서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6천153명 중 1천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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