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수색에 ‘관심병사’ 투입, 실탄도 지급 안 해

사고발생 우려 탄창은 간부가 소지.. 교전시에만 실탄 지급

지난 21일 동료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했던 임 모 병장에 대한 추격 과정에서 임 병장과 같은 ‘관심병사’들이 투입됐고 이들에게는 실탄이 지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JTBC>에 따르면 임 병장 수색에 나선 병력 상당수의 총에 탄창이 꽂혀 있지 않았다. 이는 국방부가 병력 부족으로 임 병장과 같은 관심 병사도 수색에 투입하자 사고발생을 우려해 탄창은 간부가 소지하면서 교전이 있을 때만 실탄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추격전에서 중상을 입은 소대장은 임 병장과 마주치자 총알이 없던 관심병사들을 피신시키고 혼자서 추적하다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임 병장과 교전이라도 벌어졌다면 더 큰 사고를 불렀을 수 있는 부분이다.

ⓒ JTBC
ⓒ JTBC

더욱이 방탄조끼는 특전사와 특공연대 등에만 제공됐다. 국방부는 지휘관의 판단 하에 임 병장의 사거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병력에만 방탄조끼를 지급했다고 밝혔지만 총격전이 벌어지는 수색 작전에서 병사들의 안전을 너무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