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단띄워' 제작진이 예수상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로 추정되는 그림이 게재됐다는 의혹으로 누리군들이 비난한 것과 관련해 20일 공식 홈페지에 입장문을 내고 "일베의 코알라 이미지를 차용한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좀 더 친근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고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작가님께 저희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파스텔과 색연필로 작업해달라고 의뢰했다"며 "프로그램에 삽입된 지도 이미지, 비행기, 고래, 폭포, 그리고 예수상 등의 주요 랜드마크나 이동수단등이 의뢰된 이미지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지들은 최대한 기존에 작가님이 그리시던 작품의 이미지나 기법을 그대로 차용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본 프로그램에 삽입된 이미지들은 일베의 코알라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작가의 기존 그림을 공개하며 “작가님은 여러 해 동안 인물들을 그리는 작업을 활발히 해왔다”며 “인물들의 얼굴은 점을 찍은 듯한 작은 눈과 커다란 코로 일관되게 표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작가님은 본인이 전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게 되어 매우 당황스러워 하시고, 제작진 또한 시청자들이 좀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이미지가 논란이 된 상태라 작가에게 2차 피해가 갈까봐 염려스럽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8967)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