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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盧 합성사진 ‘실수였다’ 해명은 ‘거짓’…의도적 범죄 ‘은폐’ 의혹그래픽도 기사의 일부…특파원‧국제부 내근자 직접 제작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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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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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2  11:33:48
수정 2013.08.22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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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8시뉴스’에서 보수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를 사용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방송직후 SBS는 ‘제작진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뉴스제작 시스템상 제작진이 몰랐을 리 없다는 지적과 함께 SBS 내부의 근무기강 해이와 통제 미숙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번져 후폭풍이 거세다.

‘SBS 방송사고’와 관련 ‘go발뉴스’ 이상호 기자(MBC 해직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실수였다’는 SBS의 해명은 ‘거짓’이다. ‘의도적 범죄’를 은폐하고 있다”며 SBS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 ⓒ '데일리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앞서 21일자 ‘데일리 고발뉴스’를 통해서도 “공중파 방송은 개인 소유물이 아닌 공공재”라고 설명하며 따라서 이번 ‘SBS 방송사고’는 재허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중대 사안임을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SBS는 “제작 담당자의 실수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 컷 일부를 사용했다. 담당자가 인터넷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한 뒤 나온 한 블로그에서 이미지 컷을 찾아내 컴퓨터 그래픽에 사용했다”며 “그 과정에서 비하하는 이미지가 합성된 걸 알아채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구글에 있는 원본 그래픽을 보면, ‘노알라’ 전체가 보인다. 더구나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SBS직원이 방송국 내부를 찍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고, 이때 다른 회원이 “방송사고인척하고 ‘노알라’를 한 번 내보내달라”는 주문을 댓글로 달았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단순실수’라는 SBS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MBC에서 20년간 방송기자로 활동한 이상호 기자는 “그래픽 또한 기사의 일부로 방송은 그래픽 제작자가 맘대로 구글링을 통해 영상을 집어넣고 말고 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면서 “그래픽이 필요하면 특파원이나 국제부 내근자가 직접 제작 의뢰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BS 방송사고’는 “명백하게 SBS 내부 근무기강 해이와 통제 미숙으로 일어난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고는 “SBS는 방송제작 과정을 모르는 시청자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철저한 조사를 거쳐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면서 “나라가 썩을 수록 언론은 더욱 깨어있어야 한다. 헌법이 유린되고, 불법이 판친다고 해서 방송사까지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면 큰일난다”고 경고했다.

앞서 20일 SBS ‘8시뉴스’는 일본산 수산물에 방사능이 검출돼 문제가 되고 있다는 내용의 리포트에서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과 관련,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한 도표를 내보냈다.

이 도표 하단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이미지가 담겨있었고, 해당 도표는 약 7초가량 전파를 탔다. 해당 이미지는 일명 ‘노알라’로 불리며 코알라와 노 전 대통령을 합성한 이미지로, 일베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해왔다.

‣ 8.21 '데일리 고발뉴스' SBS 노무현 합성사진 해명은 '거짓' (25분 1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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