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사의 표명에 내각 입각‧재보선 출마설 ‘솔솔’

새정치 “靑 내각 인사쇄신 출발점 돼야”.. 네티즌 “위치교대?”

야당과 시민사회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온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은 6·4 지방선거 직후인 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정현 홍보수석의 향방에 대해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 수석이 조만간 단행될 내각개편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 입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반면, <중앙일보>와 <YTN> 등 일부 언론은 이 수석이 오는 7·30 재보궐선거에 서울 동작을로 출마할 것에 무게를 뒀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이 수석의 재보선 차출론이 오래전부터 논의돼 왔다”며 최근 “이 수석이 최근 이를 수용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이 홍보수석이 서울 동작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경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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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의 사의 표명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논평을 내고 “이 수석의 사의표명이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적인 인사쇄신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살려 불통과 1인통치의 국정운영 방식을 전면 폐기하고 사람과 안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이정현 홍보수석이 직간접적으로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KBS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도 나와야 한다”며 “청와대는 방송장악 야욕을 버리고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jwp615)에 “이정현 홍보수석의 사의 표명은 이정현답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통령을 위해서 도마뱀의 지혜입니다. 아직도 물러서지 않는 김기춘 비서실장과는 비교가 되는군요”라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군요. 이정현은 곧 있을 것으로 보이는 내각개편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 입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네요. 또 하나의 돌려막기”(@hee****), “이정현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이명박근혜 #참사정부 의 인사특징은 ‘아나바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니 자리 이동하면 끝일겁니다”(@doa****), “사의표명하고 문체부장관으로 간다고?? kbs 망쳐놓고 장관입각이라 퍽이나 국민들이 이해하는 개각이겠다”(@rai****),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사의 표명. 문체부장관으로 유력. 또 위치교대할려고? 이것들이 국민을 호구로 아나?”(@san****)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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