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영진 후보 “청산해야할 구태” 맹비난
김 후보는 28일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물이 인쇄된 플래카드 139개를 대구 시내 전역에 내걸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야당 후보가 박 대통령 마케팅을 노골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후보 선거 사무소는 이날 기존 플래카드를 새로 교체하면서 김 후보와 박 대통령이 지난 2008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기공식에서 함께 사진을 플래카드에 실었다. ‘대통령과 협력하여 대구발전’이라는 문구도 실렸다. 사진은 김 후보의 선거 홍보물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김부겸 대구시장이 협력하면 대구는 대박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실렸다.
야당 후보인 김 후보의 플래카드에 지적이 일자, 이재관 대변인은 29일 go발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야당 시장을 활용해 달라는 이른바 ‘야당 시장 대박론’을 대구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김 후보가 함께 한 사진을 실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후보 홍보에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타 지역과 다른 대구만의 정서를 고려해 이 같은 방법을 선택했다”며 “지지기반이 다소 취약한 50대 이상 장년층 유권자들에게 김 후보를 알리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도 김 후보의 선거 마케팅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여당 후보가 할 일을 왜 야당 후보가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zoyki***),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김부겸, 박근혜를 지키기 위해 경기도지사 하겠다는 남경필과 무엇이 다른가?”(@answer****), “새정련 출신 시장이 박정희컨벤션센터 지으면 손 안대고 코푸는 격 아닌가?”(@kohjon****)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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