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월호 ‘국조’ 김기춘 증인채택 요구 “구태정치”

김무성 새누리당 6·4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세월호 국정조사 증인채택 요구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말했다.

ⓒ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홈페이지
ⓒ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홈페이지

김 위원장은 부산 강서구 가독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부산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정치권이 사고 세월호 희생자 앞에서 정치권의 오랜 적폐인 여야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국민의 분노가 폭발할 지경"이라며 "야당은 즉각 중단하고 세월호 국조특위부터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27일부터 "성역없는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증인채택과 관련해 여야가 '사전에 합의'할 것,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까지 조사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며 밤샘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을 겨냥해 말했지만 이 같은 요구는 유가족들의 입장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유가족의 요구를 '구태정치'라고 일축한 것으로도 볼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실종자 가족과의 전화연결을 통해 "성역없는 국정조사를 한다고 했으면서 어제부터 지금까지 입장이 하나도 변화하고 있다"라며 "합의 또는 협의라고 언론에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사실은 지극히 당연한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두고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7518)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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