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족 요구사항 거부 국정조사 파행

국정조사를 앞두고 증인채택과 관련하여 여야 의원들이 합의해달라는 요구를 새누리당이 거부, 국정조사가 사실상 파행된 채 유가족들이 국회에서 밤을 지새웠다.

27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증인들을 모두 불러달라고 합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남재준 전 국정원장 등을 세월호 국정조사 증인으로 사전 채택할 수 없다고 버티면서 유가족들은 27일 국회에서 밤을 새야만 했다.

ⓒ 팩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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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저녁 식사후 이 원내대표 주재로 심재철 세월호특위 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특위 위원들을 소집해 1시간 넘게 내부 회의를 거쳤지만, 유가족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원내대표는 이같은 내부 결론을 내린 채 이날 밤 10시40분께 가족들을 국회에서 밤을 새우도록 내버려두고 국회를 떠났고, 심재철 위원장 역시 11시 30분께 퇴청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7473)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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