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시‧도지사 출마 후보 3명 중 2명 선거비용 비공개61명 중 23명만 비용공개.. 정몽준·박원순도 공개 안 해
  • 0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29  10:07:03
수정 2014.05.29  10:43:23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6.4 지방선거 후보 3명 중 2명은 선거비용을 한 푼도 공개하지 않고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후보들의 ‘투명성’ 확보에 문제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9일 <서울신문>은 지방선거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선거비용을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선거’를 치르고 있다면서, 선거비용 공개가 불투명할 경우 선거 후 부당한 선거 비용 보전 청구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유권자의 ‘알 권리’도 제한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서울>에 따르면, 중앙선관위의 정치자금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시도지사 후보 61명 중 한 차례 이상 선거비용 정보를 공개한 후보는 23명에 불과했다. 이날까지 가장 많은 비용을 썼다고 공개한 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였다.

김 후보는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지난 2월 4일부터 28일 까지 총 5억 75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전역에 있는 50여개 선거연락사무소 임대료로 각 200만원씩 지출됐고, 선거차량 대여료로 4000만원(54대) 등이 들었다. 김 후보는 이같은 비용을 ‘김진표 펀드’ 자금 등으로 충당했다.

김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4억 969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후보도 선거연락사무소 운영, 차량 대여에 대부분 비용을 썼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메인 화면

이어 권선택 새정치연합 대전시장 후보가 3억 5245만원, 같은 지역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 1억 9027만원, 전남도지사에 도전하는 이중효 새누리당 후보가 1억 8954만원 순으로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독특한 선거비용 지출도 많았다.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는 선거 홍보 문자 서비스를 매주 500만원꼴로 충전했고, 같은 당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는 ‘알기 쉬운 선거법 해석’ 책을 225만원어치 구입했다.

홍 후보는 선거 로고송 저작권료로 100만원을 지출키도 했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유세를 다니는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자전거 대여 비용으로 15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후보들은 선거 비용 정보를 한 건도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는 물론 대구·세종·강원·충남에서는 여야 시도지사 후보 모두 선거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은 중앙선관위가 선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번 선거부터 실시간 선거비용 공개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기존에 선거일 후 30일부터 3개월간 비용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기가 힘들고, 또 회계 담당자가 장부를 조작해 허위로 선거비용 보전을 청구하는 등 부작용이 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실시간 비용 공개는 권고 사항에 그쳐 강제성이 없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의무화하는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지난해 6월 국회에 냈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를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개하지 못할 사연들이 있겠지. 악질적으로 긁어모은 자들은 국민의 눈이 있어 불안하고 청렴하여 긁지 못한 인물은 미안하여 밝히지 못하는 사연들”(jame*******), “우편물 온 것 보니 후보자 중 거의 절반이 전과자들”(ki**), “국회의원들도 청문회 거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입성하도록 하자”(ys4***), “중앙선거 ‘관여’ 위원회는 뭐하냐”(민주**), “투명한 출마자에게만 투표하자”(즐거운**), “어차피 명예, 권력욕을 위한 선거 아닌가? 현수막 또는 공약에 걸린 것이 최종 목표인 후보가 과연 있을까?”(유유**) 등의 비난 반응들을 보였다.

[관련기사]

나혜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김원장 기자 “코로나는 잡히지만,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해법은?

김원장 기자 “코로나는 잡히지만,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해법은?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가 ...
“<정치합시다> 보시고 정치 효능감 느끼시길”

“<정치합시다> 보시고 정치 효능감 느끼시길”

지난해 11월 KBS는 선거방송의 일환으로 <정치합...
“코로나 사태 이후 예배 본질에 대한 생각 많이 변할 것”

“코로나 사태 이후 예배 본질에 대한 생각 많이 변할 것”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는 31번 환자가 분기점이 되...
“코로나·경제 큰 변수…민주당, 굉장히 어려운 선거될 것”

“코로나·경제 큰 변수…민주당, 굉장히 어려운 선거될 것”

어느덧 21대 총선이 3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
가장 많이 본 기사
1
기모란 “WHO, 임상 보러 왔다가 韓 역학연구 보고 놀래”
2
개그맨 강성범, 권영진에 “대구가 당신 것이냐” 일갈
3
주호영 발언에 ‘뿔난’ 대구시민들 “염치가 좀 있어라”
4
동양대 조교 “검사가 불러준 대로 썼다”.. 언론은 ‘침묵’
5
강남구청의 분노 “유학생들, 자가격리 수칙 지켜라”
6
스페인 교환학생 공항 격리 체험기 “의료진들 보호경, 땀이 가득..”
7
‘긴급 생존자금’ 받고 “총선 후 지급” 맘 바뀐 권영진.. 왜?
8
‘일본 교과서’ 한방 먹인 “‘독도’ 진단키트로 해주세요” 靑청원
9
전우용, “정부가 대구시민 공 가로챘다”는 주호영에 팩폭
10
‘윤석열 사퇴’와 ‘조국 사퇴’…언론의 불균형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