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근본적 쇄신 없이 부서 이름만 바꿔” 성토
청와대가 안전행정부 이름을 ‘행정자치부’로 바꾸고 인사혁신처를 새로 신설하기로 했다.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2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안전행정부에서 인사 기능이 이관돼 이름을 인사혁신처로 정리할 것 같다”며 “안행부는 조직 기능을 그대로 남겨 행정자치부로 변경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안행부는 박근혜 정부 1년 여 만에 참여정부 때와 같은 이름인 행자부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19일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때와 달리 안행부에 조직 기능을 존속키로 한 이유에 대해 유 수석은 “정부 3.0과 조직을 안행부에 남기는 게, 특히 정부 3.0은 지차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것이어서 안행부가 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게 맞겠다고 판단을 했다”며 “이에 박 대통령도 상당히 공감을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담화문 표현 때부터 정부 3.0이 가장 큰 관건이었는데 정부 3.0을 조직에 포함시킬 것인가, 떼어낼 것인가가 결론내기 힘든 부분이었다”며 “그 부분 논의를 담화문 발표 이후로 미뤄놨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의 쇄신없는 부서 이름 바꾸기식 대응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부서 이름 바꾸는데 허튼 돈 쓰지마라”(@sin***), “조사모사도 원, 국민을 원숭이로 아나?”(@balt***), “옷만 바꿔입는게 아니라 부서 이름도 정신 없이 바꾸네”(@writer****)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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