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종 결정.. KBS 총파업 분수령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결의안을 상정했다.
26일 KBS 이사들은 여의도 KBS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보완해 제출한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 이 자리에는 11명의 이사 중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상정된 해임안은 지난 21일 임시이사회에서 상정 보류 됐던 것으로, 길 사장의 입장을 추가하는 등 제안사유를 보안했다. 상정된 안건은 오는 28일 정기이사회에서 정식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길 사장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고 소명자료를 대신 제출해 해임이 부당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해임안이 부결될 경우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예고한 상태라 해임 여부가 결정되는 28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KBS 노조와 기자·PD협회는 1인 시위, 침묵 피케팅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길 사장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
김종진 디지털뉴스 국장 등 보도본부 국장 3명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을 게재하고 “이번 사태는 결코 직종 이기주의를 내세운 복잡한 파워게임도 아니고 좌파노조에 의한 방송 장악 시도도 아니다”며 이사회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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