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KBS 제작거부 지지.. 靑 꼭두각시 당장 사퇴해야”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뉴스9>가 20분으로 축소 방송되는 파행을 맞았다.
19일 <뉴스9>는 당초 편성 시간보다 이른 9시 20분경에 마무리 됐다. 평소 방송 시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뉴스가 끝난 후엔 KBS 1TV는 해외 다큐멘터리 ‘스파이 돌고래’를 앞당겨 뉴스의 빈 자리를 메웠다.
이날 <뉴스9> 진행은 이현주 아나운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함께 <뉴스9>를 진행하는 최영철 앵커를 비롯한 KBS 기자직 앵커 13명이 제작 거부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 아나운서는 뉴스 오프닝에서 “오늘 뉴스는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혼자 진행하게 됐다. 최근 KBS가 진통을 겪고 있는 이것을 바탕으로 더 좋은 뉴스를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뉴스9>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비롯해 제작 거부 이전에 제작된 리포트들로 꾸며졌다. 10번째 리포트에서 KBS 기자협회의 제작거부 소식을 전하며 “길환영 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오늘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보도본부 부장과 팀장 등 간부들도 보직을 사퇴했고, 뉴스 앵커들과 함께 뉴스제작 거부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교섭단체노조인 KBS 노조도 21일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PD협회 또한 거부 동참을 결의했고 KBS 앵커, PD팀장, 전국지역보도부장, KBS 노조 라디오구역도 성명서를 내고 길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도 “길환영 사장, 나가는 길 환영합니다”(@saddl****), “KBS기자와 PD들의 건부를 간절히 기원합니다”(@act****), “KBS노조들의 제작거부를 지지합니다. 힘내시고, 청와대 꼭두각시 길환영 당장 사퇴하라”(@Mith***)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