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집회 과정 연행된 송경동 시인, 가슴뼈 골절

세월호 추모집회 과정에서 연행된 송경동 시인이 가슴뼈 골절로 인해 전치 4주의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에 따르면 24일(토)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행진 중 경 경찰에 의해 봉고차위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져 연행돼 관악경찰서에 수감된 송경동 시인이 가만히 있기도 힘들 정도로 가슴 통증이 극심해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송경동 시인은 송경동 시인은 고통이 가중되자 5월 25일 강남고려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5월 26일 같은병원에서 CT촬영을 비롯한 정밀진단을 받았다.

 
 

또 진찰 결과 목 염좌로 전치 2주, 오른쪽 폐 부분 가슴뼈 골절로 전치 4주 진단이 나와 병원에서는 입원치료 소견을 밝혔다고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는 전했다.

하지만 비정규직세상만들기 측은 "그러나 경찰은 송경동 시인의 입원치료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승객은 단 한명도 구하지 못하고 구조가 완료됐다며 다른 구조자도 가로막았던 경찰이 평화로운 추모 행진을 토끼몰이 진압으로 200명 넘게 연행한데 이어 폭력연행으로 중상을 입힌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임에도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는 송경동 시인의 입원치료 요청에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찰의 태도는 세월호 참사를 키웠던 공권력의 늑장 대응이 여전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 5월 17일, 18일 그리고 24일의 평화행진에 토끼몰이와 폭력연행을 저지른 경찰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종로경찰서장과 경비과장은 파면되어야하고 연행자는 석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7416)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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