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아들이 직접 사과해야.. 고등학생이면 성인”
세월호 유가족들이 '미개한 국민'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1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세월호 유가족인 오 모씨는 “정 후보 아들이 쓴 글에는 ‘국민’이라고 표현됐지만, 이는 ‘유족’을 미개하다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정 후보의 막내아들인 예선(19)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오 씨는 “정 후보가 사과했다는 이유로 흐지부지 지나갔는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그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씨는 자신의 명의로 고소장을 낸 뒤 추가 법적 대응을 위해 100여 명의 다른 유가족들에게서 위임장을 받아 추후 첨부할 계획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정신이나 차릴런지..(@kangju****)” “정몽준 아들의 생각이 우리나라 정부관료들의 사고방식이다(@apti****)”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예선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된다”고 말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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