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아도 될 생명들을 죽음으로 내몬 점 같아”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에 “광주의 국가와 세월호의 국가가 본질적으로 얼마나 다른가”라고 말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34주년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에도 트위터에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입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논평을 내고 야당 지도자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느닷없이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 짓는 선동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문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본적 반성 없이 정쟁만 하려는 태도, 아쉽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광주 민주 항쟁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요구했다면, 이번 세월호 참사는 돈이 먼저인 사회에서 ‘사람이 먼저인 사회’, ‘생명과 안전이 중시되는 사회’로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의원은 이날 광주를 찾아 광주 트라우마센터 및 윤상원 열사 생가 방문하고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한 정부의 공식 기념식에는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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