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15일 팽목항에 이동식조립주택 10동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의 체류환경 개선을 위해 가족들의 의견을 들어 팽목항에 이동식 조립주택을 설치하기 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관계자들은 이 같은 의견이 가족들의 입장인 것처럼 기자들에게 브리핑했으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실종자 가족 A씨는 <신문고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족들이 요청한 것이 아니라 정부측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라며 "진도체육대회가 열리기때문에 확장공사를 위해 가족들을 비우라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이 조립식 주택을 설치하겠다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 정부측에서 체육관에서 빠져서 일방적으로 팽목항으로 옮기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종자 가족 B씨는 팽목항에 꾸려진 가족대책본부 앞에서 "체육관을 비우면 우리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다"며 "체육관을 비워선 안된다"고 항의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6742)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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