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문서 3건 위조’ 재확인 SNS ‘시끌’

최승호 “국정원, 중국 손바닥서 놀아.. 사실로 확인”

국가정보원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 증거조작 의혹을 받고 있던 문제의 문서 3건이 모두 위조됐다는 사실이 중국 수사당국으로부터 재확인 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난 18~20일 사법공조 차원에서 중국을 방문한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 소속 검사들에게 관인형태 등을 미뤄 문서 3건 모두 자국 기관이 발급하지 않았다고 판정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특히 지난해 국정원 비밀요원 또는 협력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들 외에 또다른 문건을 위조하려한 정황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정원이 처음부터 증거조작을 기획하고 주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정원 본부 어느 선까지 위조에 개입했는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공안부는 한국 검찰에 ‘이미 지난해 위조 정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답변. 뉴스타파의 ‘국정원, 중국 손바닥에서 놀았다’사실로 확인됐네요.”라고 전했다.

ⓒ '뉴스타파'
ⓒ '뉴스타파'

앞서 <뉴스타파>는 중국 정보당국이 국가정보원에 의한 중국 공문서 위일조 사실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한국 측에 경고 메시지를 여러차례 전달했음에도 국정원은 이를 무시한 채 위조를 강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민변의 이재화 변호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수언론과 새누리당 의원들, 검찰, 그동안 거짓말한 것에 대해 책임져라”라고 비난했다. 또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도 “더이상 무슨 확인이 필요합니까? 특검으로 수사 검사들까지 관련자 모두 국가보안법 적용해서 구속수사해야!”라며 강하게 특검을 촉구했다.

소식을 접한 일반 네티즌들도 “이런 꼼꼼한 검찰을 받나... 그걸 못믿어 또 확인..... '국가정보원'이라 쓰고 '국가조작원'이라고 읽는다...”(스**), “짝퉁의 나라 중국도 위조된 공문서를 법정에 제출하진 않는다” (재*), “총감독= 박근혜, 연출+극본= 국정원, 주연= 검찰청, 배급자= 세누리, 조중동 이게 정답 아닐까요???” (은**) “그냥 해체해라. 너희들이 지킬 조국은 없다. 말썽이나 피우지 마라. 쪽 팔린다.”(산****) 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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