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권력으로 올림픽 진행”.. 캐나다서 재심의 요구
김연아 선수의 소치올림픽 은메달을 두고 판정을 다시해야 한다는 서명운동이 캐나다에서 재확산 되고 있다.
2일(한국시간)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IOC와 ISU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한다”며 “ISU의 심사시스템이 정화되길 요구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 글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젝이 올린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테이시 라젝은 “21세기는 돈과 권력으로만 진행되는 것이냐?”라며 “일본 기업이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후원하면서 아사다 마오가 좋은 점수를 받았고 김연아가 가혹한 등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러시아의 비리가 있었기 때문에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라며 “ISU는 일본같은 후원국과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에 절대 좌우되지 않았나? 우리는 정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힘으로 아무것도 바꿀수 없을지 모르지만 공정성에 너무 많은 손상을 입은 만큼 이번 올림픽 청원이 긍정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러시아는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 모든 선수들에게 불공평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소식을 접하고 빙상연맹에게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장마**)은 “한국빙상연맹, 대외적으로 극도로 무능한 집단”이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joo**)은 “우리나라 *신연맹만 암말도 못하네”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구나.. 역시..”(행복**), “이러다가 김연아 선수 캐나다로 가겠네”(분당***), “2만달라가 되면 뭐하누.. 억울해도 참는 나라 대한민국”(마루나****), “금메달을 강탈당하고도 참고있는 빙*연맹아 이러니 빙*연맹이라하지”(강**), “그런데 우리나라 빙상연맹은 국가차원에서 대체 뭐하고 있는건지.. 정말 개탄스럽다..”(유프라**) 등의 비난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한편, 300만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청원운동은 오후 2시 현재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다. (☞‘Change’ 청원운동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