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그럼 친일로 가야 균형 맞춰지나?” 비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잇단 채택 철회에 대해 “너무 한 쪽으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황 대표는 7일 <YTN>에 출연해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자유롭게 채택을 하게 하고 최소한 비교해서 학생들이 볼 수 있게 해야 하는데 1%도 채택이 안 되다가 그것마저도 철회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성 면에서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지금 교과서, 기존 교과서는 상당히 왜곡됐다는 정도까지 당 내에서 비판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념적으로 서로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자유롭게 채택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양한 교과서로 (채택을) 하고 궁극적으로 역사는 한 가지를 가르치는 것이 국가의 임무 아니겠나”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비교하는 건 좋지만 국가가 국정, 공인하는 한 가지 역사로 국민을 육성하는 게 옳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요새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ziwh****)은 “ㅋㅋ드디어 새누리당이 본색을 드러내는 군”이라며 비난했고, 또 다른 네티즌(toug****)은 “어느 쪽으로 쏠렸는데 반일?? 그럼 친일로도 가야지 균형이 맞춰지냐??”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이게 어떻게 다양성의 문제냐? 친일과 매국의 문제지.. 갑갑하네”(tana****), “이게 이념의 문제? 옳고 그름의 문제지”(hoku****), “여당 대표가 친일 교과서 두둔하니 일본 극우가 설치는 거다. 정말 왕 우려된다”(lemo****),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한쪽으로 쏠려서 보시지 않겠군요. 우리나라 여당대표시죠?”(loca****),
“보수당 대표가 아니라 친일대표임?”(tw54****), “교학사 옹호할거면 아베 신사참배도 찬성하셔야지?”(mani****), “여당 대표인 황대표의 마인드가 이 정도 였나요.. 다른 사안도 아닌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인 일인데 가슴이 막막하네요”(okbi****)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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