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화록 녹음파일 공개 “시기상조”

“文, 사실 밝히고 알 수 있는 분”

새누리당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녹음파일 공개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황우여 대표는 이에 대해 “조금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공식사이트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공식사이트

황 대표는 11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때인가 (녹음파일 공개가) 필요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수사와 재판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정치권이 앞서서 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녹음파일 공개를 그냥 할 수는 없다”며 “수사와 재판상 필요해서 사법적 판단에 직결된다고 할 때는 정치권에서 동의해야 하지만 멀쩡한데 녹음파일을 공개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실무자 대신 자신의 소환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의 판단을 우선하는 게 옳다”며 “충정이나 그런 측면에서 잘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수사는 수사다. 그 쪽을 존중하면서 잘 순응해주면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의원의 책임론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므로 가장 근접해서 사실을 밝힐 수 있고, 알 수 있는 분이 문 의원”이라면서 “본인이 판단해서 적절한 대응과 할 일을 하는 것은 옳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