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우파, 교학사 100% 완판 위해 뛰어야”
친일․독재 미화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일선 학교들이 학생들과 학부모 등의 반발로 잇달아 있다. 이런 가운데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교학사 역사교과서 사주기 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하며 ‘교학사 교과서 구하기’에 나섰다.
조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chogabje1) 이같이 제안하며 <조갑제닷컴> 칼럼을 링크했다.
<조갑제닷컴>은 ‘교학사 역사교과서 사주기 운동을 벌이자’라는 칼럼에서 “좌파의 거짓말과 협박에 밀려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거의 채택되지 못했다”며 “좌파의 이런 공세는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에 대한 난폭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칼럼은 이어 “좌파세력이 문화적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용기 있게 나섰던 출판사가 좌파의 부당한 공세로 인해 경제적 손실까지 입는다면 앞으로 누가 교과서를 바로잡으러 나서겠는가?”라며 “교학사가 그동안 입은 정신적 손실은 어쩔 수 없다해도, 경제적 손실만이라도 줄여줘야 한다”며 교학사 교과서 구매 운동을 주장했다.
특히 칼럼은 “부모가 이 책을 읽고 자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해 줘야 한다”며 교과서를 판매하는 사단법인 한국 검인정 교과서 협회 사이트 주소에 링크를 걸었다.
그러면서 “교학사에서 직접 판매는 하지 않고 아래 링크한 에서 2월 이후에 판매한다고 한다. 가격은 7000원 내외. 커피 전문점의 커피 한 잔이 5000원을 훌쩍 넘고, 250페이지 내외의 교양역사서 가격이 1만5000원 이상인 상황에서 이 정도면 아주 저렴한 것”이라며 구체적 구입 방식도 알려주었다.
칼럼은 “좌파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율 0%을 위해 악랄하게 공작했다. 이제 애국우파는 교학사 교과서 100% 완판을 위해 뛰어야 한다. 그래야 역사교과서 바로세우기를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며 “역사교과서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뿐만 아니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황우여 대표도 교학사 교과서 구하기 나섰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극우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의 합동 신년회에 참석해 “교육부의 엄격한 검정을 거쳐 통과된 역사 교과서를 전교조의 테러에 의해 채택되지 않는 나라는 자유 대한민국으로 볼 수 없다”며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채택 철회에 반발했다.
황우여 대표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률이 1%도 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가령 그것이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향하는 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학교에 찾아가서 무효화 운동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학사 교과서 공동저자인 이명희 공주교대 교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양심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인데 그마저도 부정하는 저(전교조)들의 잔혹함과 전체주의적인 모습이 국민들 앞에 드러나면서 국민들이 (우리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강변하면서 "(교학사가 아닌 다른 교과서들은) 북한을 옹호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전교조가 원하는 교과서라는 것을 밝혀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