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朴정권·민주노총 충돌 신속 타전

네티즌 “전 세계에 독재국가 이름 날렸네”

세계적인 유력 통신사 <로이터통신>이 민주노총에 대규모 경찰력이 난입한 소식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 “한국 민주노총 철도노조와 함께 전면파업 결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현재 파업 중인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의 파업 돌입 소식을 보도했다.

통신사는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의 유리문을 깨뜨리는 사진과 노조원 연행 사진을 함께 게재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통신사는 “한국 노조는 철도 노동자들과 함께 총파업을 벌일 것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타격을 입었다”며 “한국 민주노총은 건축과 대중교통 등을 포함한 분야로부터 690,000 이상의 노조원이 가입돼 있으며 총파업은 국가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해당 기사 캡처 화면.
'로이터 통신' 해당 기사 캡처 화면.

또한, “파업 참가자들은 회사가 독립 자회사 설립 계획을 철회하기를 원하며 박근혜는 물러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박근혜는 역사상 가장 긴 철도 파업에 정부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신사는 기사 말미에 야당이 경찰의 난입을 비난 하는 말을 그대로 전하면서 철도노동자들이 2000년대 초반 이래로 이전 정부들이 민영화하려는 시도를 방해해왔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은 야만적인 독재국가라는 것을 홍보했군요”(전화**), “아부지 보다 낫다..세계적으로 이름을 올리니. 댓통령 독재자”(허수**), “세계 만방에 부정으로 이름을 드날리는 구나.. 촛불이여~ 활활 타올라라”(둥둥****), “해외 언론을 접해야 객관적인 국내사정을 파악 할 수 있다. 국내 시녀언론의 기사는 쓰레기다. 아무런 가치가 없는 기사다”(바다**), “이런 조폭같은 짓거리가 전 세계에 달려지니..자랑스럽냐?”(mina***) 등의 비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당시 경찰은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사옥 출입문을 강제로 제거한 뒤 1층 로비를 점거, 로이터 통신 영상취재 기자 및 취재진들의 취재를 막아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로이터 통신’ 기사 원문 보러가기)

다음은 '정상추 네트워크'의 '로이터 통신' 기사 번역 전문.
번역감수 : 임 옥

South Korean union vows all-out strike in sympathy with rail workers
한국 민주노총 철도노조와 함께 전면파업 결의

SEOUL Mon Dec 23, 2013, Reporting by Ju-min Park; Editing by Nick Macfie

(Reuters) - South Korea's militant labor federation announced a general strike from Saturday in sympathy with rail workers, after police hauled away scores of strikers in a two-week dispute that has hit President Park Geun-hye's popularity ratings.
두 주에 걸친 분쟁 중 경찰이 파업 참가자들 다수를 연행한 것에 이어 한국 노조는 지난 토요일 철도 노동자들과 함께 총파업을 벌일 것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타격을 입었다.

Th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KCTU) has more than 690,000 members from sectors including construction and public transport and any stoppage could bring the country to a halt.
한국 민주노총은 건축과 대중교통 등을 포함한 분야로부터 690,000 이상의 노조원이 가입돼 있으며 총파업은 국가를 마비시킬 수 있다.

Workers with the state-run Korea Railroad walked off the job in protest against a decision to set up a unit to run a high-speed bullet train, which they say will lead to privatization and layoffs.
국영 기업인 한국 철도 공사의 노동자들은 민영화와 정리해고의 전단계라고 그들이 말하는 고속 철도 자회사 설립 결정에 저항하여 파업을 시작했다.

Hundreds of riot police stormed into the umbrella group's head office on Sunday in a bid to arrest union leaders. They detained about 130 strikers and confederation members.
수백명의 진압 경찰이 노조 간부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일요일 민주 노총 본부로 난입(亂入)했다. 경찰은 약 130명의 파업 참가자들과 노조원들을 연행했다.

"The KCTU will show our anger by action, not words, against infringement of KCTU," the confederation said in a statement on Monday, promising an all-out strike from Dec 28.
"민주노총의 침탈에 대해 민주노총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우리의 분노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월요일 성명을 발표하며 노조는 12월 28일부터 전면파업을 시작할 것을 약속했다.

Freight trains are running at 54 percent normal frequency and passengers trains at 58 percent. That frequency will be reduced further this week.
화물열차는 정상횟수의 54%, 여객 열차는 약 58%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 열차 운영횟수는 이번 주 더 감소 될 것이다.

The strikers want the company to withdraw the plan to set up a separate unit, and Park doesn't want to back down. She said the government would not give way in what has become the longest strike to hit the railway.
파업 참가자들은 회사가 독립 자회사 설립 계획을 철회하기를 원하며 박근혜는 물러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박근혜는 역사상 가장 긴 철도 파업에 정부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e can't promise a future if we compromise without principles just because it is difficult," Park said on Monday.
"지금 당장 어렵다고 원칙 없이 타협하고 넘어 간다면 우리는 미래를 약속할 수 없을 것” 이라고 월요일 박근혜는 밝혔다.

The government has repeatedly denied planning to privatize the railway, but Park's approval ratings have sagged since the strike began.
정부는 철도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거듭 부인하였지만 박근혜의 지지율은 파업 시작 이래로 하락하고 있다.

A Gallup Korea poll showed on Friday that her approval ratings had fallen to 48 percent, the lowest since May.
금요일에 실시된 갤럽 코리아의 여론 조사는 박근혜의 지지율이 5월 이후 최저치인 48%로 하락한 것을 보여준다.

Opposition parties blamed the police raid and urged the government to negotiate.
야당은 경찰의 난입을 비난하고 정부에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People are getting tired and to regain trust... the government should engage in conversation and settle the situation," Democratic Party lawmaker Yoon Hu-duk told a parliamentary hearing.
"국민들은 지겨워하고 있고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대화를 시작해서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라고 윤후덕 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 청문회에서 말했다.

Unionized workers from the loss-making rail operator have stymied efforts by previous administrations to take it private since the early 2000s.
적자를 내는 철도공사의 노동조합에 가입된 노동자들은 2000년대 초반 이래로 이전 정부들이 민영화하려는 시도를 방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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