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맥심을 향한 거대한 습격이 시작된다”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강제 진입한 이유는 커피믹스 때문이다?’
지난 22일 민주노총 사무실에 강제 진입한 경찰이 현장에 있던 ‘맥심 커피믹스’ 2박스를 가져가려다가 시민에 의해 적발된 것과 관련된 각종 패러디물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 패러디물에서 경찰들이 시위진압 때 사용하는 방패에 한 글자씩 ‘커, 피, 믹, 스’라고 적어 마치 경찰들이 커피믹스를 사수하는 듯한 모습을 그렸다.
또한 민주노총이 있는 경향신문 빌딩에서 ‘맥심 커피믹스’와 ‘성인잡지 맥심(Maxim)'이 동시에 떨어지는 모습도 함께 합성해 커피믹스를 마음대로 가져가려했던 경찰을 비꼬았다.
영화 포스터를 이용한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월드워Z(World War Z)’를 패러디해 ‘맥심워M(Maxim War M)’이라며 맥심을 가져가기 위한 경찰들의 모습을 그렸다. 포스터에는 “12월 맥심을 향한 거대한 습격이 시작된다”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다.
경찰의 강경 진입을 조롱하는 패러디물들이 연이어 나오자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너희들 광고 대박 터졌다. 인심한번 써라. 크리스마스 선물로 커피믹스 50% 할인 한번해라”(@dos****), “커피믹스에 목숨 건 탈취 시도 사건. 맥심 동서커피는 이번 정동대첩때 경찰에서 커피믹스홍보 톡톡히 해줬으니 광고비 대신 연말 불우 전경 돕기로 커피믹스 기증 좀 해줘라!”(@ASe****), “도대체 커피를 얼매나 굶겼기에”(@hoo****)라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