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야금야금 겁주듯 직위해제 피말리나?”
코레일이 파업에 참가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조합원 860명에 대해 추가로 직위 해제 조치했다. 이로써 이번 파업으로 직위 해제된 조합원 수는 총 7608면으로 늘어났다.
<뉴시스>에 따르면 코레일 장진복 대변인은 12일 오후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파업 기간 중 계획했던 운행률을 맞추려 했지만 기관사와 정비 인력의 파업 참가율이 높아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률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출근 대상자 20400여명 중 파업 참가자는 7530명으로 36.8%의 참가율을 보였다”며 “파업에 참가했다 업무에 복귀한 인원은 616명으로 복귀율은 7.6%”라고 말했다.
코레일이 추가로 이날 조합원 860명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취함으로써 지금까지 직위해제 당한 조합원 수는 지난 2009년 코레일 쪽이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 쪽이 직위해제한 950여명의 8배에 이르는 규모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현재 차량 분야 파업 참여율은 54.2%, 기관사는 49.6%다. KTX와 통근열차, 전동열차는 모두 100% 정상 운행되고 있다.
철도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추가 직위해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근혜가 노동자를 다 죽일 셈이구나. 철도노동자를 응원합니다. 싸워서 이기자!”(@jsc****), “야금야금 겁주듯이 직위해제해서 피말리겠다?”(@Tdt****), “만 명 채우려나. 걱정되네요”(@pri****), “어이없다! 국민들 이런 정부에 세금내지 맙시다”(@gto****) 라며 코레일 측을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