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발뉴스-딴지라디오 ‘투표독려 방송’도 접속 폭주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일, 지상파 방송3사가 내건 대선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BS가 사상 처음으로 오전 9시부터 대선 중계방송을 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
거기에 고발뉴스 포털 ‘go발뉴스’와 <딴지라디오>도 개표방송에 가세해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선거방송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BS는 아침 9시 10분부터 10시50분까지 100분간 1부를 진행, 시청자들이 보내준 투표 인증샷을 중심으로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모두 7부로 구성한 투표 중계방송을 할 것으로 알려져 총 12시간에 걸친 대통령 선거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SBS플러스를 통해 드라마 ‘추적자’를 18일 자정부터 이틀 동안 전편 재방송 하는 등 대선맞춤편성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S는 오후 4시에 개표방송을 진행하며 첨단 장비와 최고의 방송진이 총동원돼 주요 후보의 실시간 동향과 투·개표 상황 등을 신속하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6시엔 지상파 방송 3사 공동출구조사 결과가 첨단 당선예측시스템인 '디시전 K'를 통해 공개된다.
‘go발뉴스’는 지난 17일부터 ‘go발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 대선 뉴스쑈’를 통해 투표를 독려해 왔으며, 투표 당일인 19일에는 오후 2시부터 개표방송으로 방송3사의 개표방송을 중계한다. 출연진으로는 표창원 교수, 배우 김여진씨, 서영석 리얼텍스트 대표, 시사IN 고재열 기자가 출연해 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19일 진행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실시간 볼 수 있다. 주로 이용하는 포털과 방송이 다른 만큼 국내외 국민들의 인터넷 생중계 선택도 주목받고 있다.
1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NHN 네이버는 KBS의 개표방송을, 다음은 SBS의 방송을 중계한다. SK컴즈 네이트는 보도전문채널 'YTV'의 개표방송을 중계한다.
그러나 MBC는 주요 포털들과 개표 방송 계약을 하지 못했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공중파의 특성상 콘텐츠 수수료가 높지만 MBC는 지난 총선에서 4.4%의 시청률로 공중파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특히 인터넷을 통해 개표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의 연령층이 낮고 MBC에 대한 이들의 여론 등을 감안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미디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대선 개표 방송, 여러분이 점찍어둔 방송사는?”에서도 SBS가 총 참여자 8763명 중 (19일 오전 9시45분 현재) 63.6%로 선호도 1위를 차지했으며, KBS 29.5%, MBC가 6.9% 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