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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전문가 장덕진 “2030 투표율 최소 69% 돼야”“세대 대결 양상 文에 불리…인증샷 ‘놀이’ 효과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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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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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18  17:53:53
수정 2012.12.18  20: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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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덕진 서울대 교수 트위터‏(@dukjin)

SNS 분석 전문가인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선거판세와 관련 18일 “세대대결 양상으로 짜여진 것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기본적으로 불리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이날 트위터(@dukjin)에 올린 글에서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100미터 달리기에서 10미터쯤 앞세워놓고 따라가는 셈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말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어지간해서 지기 어려운 선거를 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친박 표만 지키면 이긴다는 이야기가 간간이 나왔던 것이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부터 대선 당일까지 장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트위터 분석결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전환했다. SNS전문가로서 2년 반동안 연구해온 연구성과를 트위터러들과 소통하며 공유하고 있다.

젊은층 투표율과 관련 장 교수는 “투표독려효과까지 모두 감안해서 시뮬레이션을 해봐도 문 후보 승리가 가능하려면 2030에서 최소 68~69% 투표율이 되어야 가능하다, 만만치 않다”며 “젊은 세대는 내일 주변 친구 10명에게 물어서 7명이 투표했다면 문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높은 거고, 6명이 투표했다면 진 거라는 얘기가 된다”고 분석했다.

또 “지지율은 박빙이라고들 하지요? 그런데 투표율은 5060이 2030보다 10% 이상 높다”며 “이번 선거에서 5060 투표율은 70%대 후반, 심지어 80%를 찍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 교수는 “4.11 총선때 트위터 효과가 절반 정도밖에 발휘되지 않았음에도 수도권 20대 투표율은 64%였다, 18대 총선 20대후반 투표율과 비교한다면 40% 오른 것이다”면서 “더구나 대선에선 총선보다 항상 투표율이 더 올라간다”고 2030 투표율 상승에 기대감을 보였다.

아울러 장 교수는 “나꼼수는 정치적 선택을 강화하는 효과가 더 커 보이고, 인증샷은 정치적 선택을 바꾸는 효과가 더 크다”면서 “소셜미디어는 개인의 선택을 ‘우리의 선택’으로 바꿔준다”고 SNS를 통한 투표 독려 운동의 효과를 강조했다.

장 교수는 “2030 투표율이 높아지기를 원한다면 투표당일 젊은 세대의 끼와 문화적 소양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재미난 이벤트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그것을 트윗하라”며 “‘재미나게 놀기’는 젊은세대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조언했다.

특히 “인증샷 ‘놀이’의 효과는 아주 강력하다”면서 장 교수는 “총선 이전조사에서 ‘절대 한나라당 찍지 않겠다’는 응답이 직접 인증샷 한 사람 65.4%, RT나 리플한 사람 65.7%, 남이 한 RT 본적만 있어도 62.6%였다”고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장 교수는 “반면에 인증샷 놀이가 뭔지 모른다는 사람중에 한나라당 안찍겠다는 비율은 20% 이상 뚝 떨어져서 43.2%에 불과했다”면서 “인증샷 ‘놀이’는 직접 하거나, 남의 인증샷을 RT하거나, 남이 한 RT를 보기만 해도 효과 만땅이다”고 조언했다.

‘인증샷 놀이’가 효과있는 이유에 대해 장 교수는 “‘고립된 개인’의 의사결정을 ‘연결된 우리’의 의사결정으로 바꿔주기 때문”이라며 “다른 사람의 인증샷을 보기만 해도 “아,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그들도 바꿔보려고 나서고 있구나! 함께 하면 바꿀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정치효능감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 사태, 희망버스 열풍’을 예로 꼽으며 장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공식은 연결-공감-연대이다”면서 “‘고립된 개인’이 ‘연결된 우리’가 되고, 절박한 현실에 대해 ‘공감’하면, 오프라인에서 ‘연대’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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