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직후 소장 법원에 접수 예정
채동욱 검찰총장이 자신의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예정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채 총장은 17일 변호인을 통해 “소송 준비를 마무리 중에 있으며 연휴가 끝나면 곧 소장을 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구본선 대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채 총장은 이르면 23일께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혼외자 의혹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에 따라 민‧형사 소송을 함께 제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에서 채 총장이 1999년 임모씨와 만나 지난 2002년 임씨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 총장은 지난 9일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12일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및 중재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 총장은 13일 법무부가 자신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 결정을 내리자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아 현직 총장지위를 아직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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