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전씨 일가 압수수색에 놀라셨나…29만원보다는 낫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이 이르면 이달 말 완납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연합뉴스>는 노 전 대통령과 동생 재우씨, 노씨의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회장 측은 최근 미납 추징금 230억4천300만원을 분납해 내기로 최종합의했다.
동생 재우씨는 미납 추징금 중 150억원을, 신 전 회장은 80억4천300만원을 맡아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추징금을 분납하는 대신, 노씨 측에서는 그동안 양측에 지급을 주장했던 ‘이자’를 깨끗이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에 따르면, 이들 3자는 최종 합의를 위한 문안 작성까지 마쳤고, 서명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만간 서명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30일쯤 추징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추징금 납부를 위한 합의가 진행 중이고 구체화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최종 계약서가 작성되진 않은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말까지 재우씨로부터 모두 69차례에 걸쳐 52억7천716만원을 회수하고 70억원 가량을 남겨놓고 있다. 신 전 회장으로부터 회수한 돈은 5억1천만원으로 전체 액수의 2.2%에 불과하다.
재우씨는 남은 70억원만 내면 되지만 120억원에 대한 ‘이자’를 계산해 150억원을 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회장 측은 추심 시효가 지나 사실상 납부 의무가 없지만 검찰의 조정 및 3자 논의에 따라 분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3자가 미납 추징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난해 6월 노씨 측이 신 전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배임 진정 사건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은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집안사람들 어이쿠! 했겠지 전씨 집안 구속에 압수에”(plus****), “긴장 하셨군요~ 누구 땜시”(kjb7****), “그때 돈 2천억원 지금으로 보면 2조 넘을텐데, 완납해도 남는 장사긴 하지. 그래도 경호비 연 7억씩 쓰는 29만원보다는 낫네”(ange****), “전두환에게 받은 주택 증여세는 그네 대통령은 이자 포함 언제 내는지 보수님들 알려주세요”(kate****), “당연한 건데..생색내기로 보이징? 어차피 안내면 추징 당할텐데. 돈도 많네”(duda****)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