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명의의 연희동 땅-대구 아파트는 비자금”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생 노재우씨측이 노 전 대통령이 숨겨 놓은 30억여원 가량이 비자금이 더 있다고 폭로했다. 노태우씨는 230억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노재우씨의 변호인인 이흥수 변호사는 13일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필지 두 곳 중 하나를 아들 재헌씨에게 무상으로 이전했다”며 “이 부지를 매입한 자금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태우씨와 아들 노재헌씨가 명의자로 돼 있는 대구에 있는 모 아파트 2채도 노태우씨의 비자금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재우씨 측에 따르면 이중 노재헌씨 명의로 돼 있는 아파트는 노태우씨의 돈으로 매입한 뒤 매매를 가장해 노재헌씨에게 무상으로 소유권을 이전한 것이다. 노재헌씨 명의의 연희동 땅과 대구의 아파트 가격은 총 30억여원에 이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노태우씨의 운전기사 정모씨가 농협,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 5곳에 30억3500만원을 갖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노태우씨의 아들 노재현씨가 전처 신모씨 가족들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강원도 용평에 30억원대 고급 콘도, 노재현씨 명의의 대구 70평대 아파트도 노태우씨의 비자금인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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