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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일본총영사 ‘부에나팍 시’ 직접 찾아가 ‘소녀상’ 방해공작?부에나팍 시의원과 미팅…소녀상 건립 반박자료 충실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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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균 LA 특파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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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8  12:35:09
수정 2013.08.08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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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최초로 글렌데일시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해 주류신문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Times)’에 항의성 기고활동을 펼치는 등 일본 커뮤니티의 격렬한 반대운동 중심에 섰던 LA 주재 준 니이미 일본 총영사가 이번엔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 시가 추진하고 있는 ‘위안부’ 기림 소녀상 건립 움직임에 대해 사전 봉쇄작업을 위한 로비활동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 LA주재 준 니이미 일본 총영사.

이는 준 니이미 총영사가 지난 6일(이하 미국시간) 부에나팍 시청을 방문해 ‘기림비’ 저지 로비활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

이와 관련 7일 부에나팍 시 밀러 오 부시장은 기자들과의 이메일 서신을 통해 “6일 오전 10시 준 니이미 일본 총영사가 베스 스위프트 시장과 아트 브라운 시의원과 미팅을 가졌다”며 “현재 부에나팍 시가 논의 중인 소녀상 건립안에 반박하는 자료들을 준 니이미 총영사가 충실히 준비해 온 게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 부시장은 “하지만 이러한 준 총영사의 활동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방해하는데) 그리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다”는 관측을 덧붙였다.

하지만 준 니이미 총영사는 앞서 지난달 23일 열렸던 부에나팍 시 정기의회에 상정됐던 ‘소녀상’ 건립안 논의를 지연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전례가 있다. 당시 준 총영사는 총 4장으로 잘 씌여진 경고성 서한을 5명의 시의원들에게 발송한 바 있다.

현재 주요 관전 포인트는 이같은 준 총영사의 움직임에 발맞춰 일본 커뮤니티의 일부 우익세력 지지자들이 부에나팍 시의원들을 상대로 반대서한 및 이메일을 집중적으로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글렌데일 시에 이어 추가로 ‘평화의 소녀상’이 공공장소에 건립되는 것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부에나팍 시는 다음달 초로 연기된 정기의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안에 대해 최종 표결에 부쳐 가부를 확정짓게 된다.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부에나팍 시관계자 비율이 한국계인 밀러 오 부시장 외에 대부분 부에나팍 시의 토박이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 준 총영사 등 일본 측 로비활동이 제대로 먹힌다면 건립안 통과가 불투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 7일 부에나팍 시 밀러 오 부시장(원안 사진)이 보내온 이메일을 보면 준 니이미 LA 일본 총영사가 부에나팍 시장 및 시의원을 상대로 강력한 로비활동을 벌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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