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남재준, 박영선 째려보는 등 불손한 태도 보여”

5일 국정원 기관보고…남재준 불손한 태도 보여 한때 ‘정회’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정원 기관보고와 관련, 남재준 국정원장이 불손한 태도로 국정조사 질의응답에 임해 정회가 됐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 위원은 검찰이 국정원 메인 서버는 압수수색을 하지 않는 등 수사의 부실함도 기관보고에서 입증됐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6일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날 있었던 국정원 기관보고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대단히 많다”며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사실을 강력하게 부정 내지는 부동의하더라고 몇 번에 걸쳐서 말했다. 정당한 활동이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은 “검찰이 국정원에 가서 압수수색을 하기는 했는데 메인 서버는 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어제 처음으로 했다”며 “2009년 문제의 심리전국이 대폭 확대가 됐는데 그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동의를 거쳐서 승인을 받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신 위원에 따르면 남재준 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NLL 발언’을 여전히 포기 취지의 발언이라고 보고 있었다.

신 위원은 “포기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NLL포기로 보는 것이 맞다, 사실상 맞다고 얘기를 했다”며 “남북공동어로지도를 국정원이 갖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NLL 포기가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일 수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갖고는 있다고 시인을 하고 있지만 NLL 포기를 했다는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 신경민 최고위원 ⓒ'페이스북'
박영선 민주당 의원, 신경민 최고위원 ⓒ'페이스북'

단독적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 신 위원은 “보안심사위원회라는 곳에 누가 위원장이고 어떻게 구성이 됐고 절차 같은 것에 대해서 우물쭈물 하면서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이 모든 일에 대해서 혼자서 주관했고 사후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계속해서 답변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대통령을 포함해서 아무에게도 김장수 안보실장과도 사후에 그것을 얘기한 적이 없다”며 “그 이유는 안보가 위태롭고 국정원 직원들의 자존심 때문에 했다. 외신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얘기 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은 남 원장의 불손한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신 위원은 “박영선 의원을 계속 째려보거나 민주당 간사의 질문에 굉장히 불손한 태도로 임해 정회가 됐었다”며 “전체적으로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게 있었다. 사고방식도 굉장히 굳어 있어 50년대 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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