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위한 ‘평화나비콘서트’ 열린다

대학생 자발적으로 준비…수익금 전액 ‘나비기금’으로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을 위한 ‘평화나비콘서트’가 26일 서울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 5월 연합동아리 ‘참여나눔연대’의 회원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활동을 하던 중 콘서트 기획단을 모집해 두 달여간 행사를 준비했다. 현재 300여명이 평화나비콘서트 기획단과 서포터즈로 활동 중이다.

콘서트 기획단은 오래전부터 많은 국민들이 함께 분노하고 가슴아파하던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치인들의 막말 등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을 폄하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며 평화를 기원하는 콘서트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평화나비콘서트
ⓒ평화나비콘서트

이들은 할머니들이 입버릇처럼 말씀하신다는 ‘전쟁없는 평화’를 위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평화의 전도사로, ‘위안부’ 문제를 본질을 알리는 메신저로,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되찾기 위한 지원군으로 대학생들이 나서야겠다는 생각으로 공연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기획단 측은 ‘go발뉴스’에 “아직 표가 많이 남았다.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걱정도 되고 설레인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을 위해 큰 힘을 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오후 5시 30분부터 한 시간동안 ‘평화나비 춤을 추다’라는 주제로 콘서트 취지에 공감하는 대학생, 시민, 아티스트 등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2부 ‘평화나비 콘서트’에서는 가수 박혜경씨와 인디밴드 전기뱀장어, 버닝햅번,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등 대학생 평화선언과 100인 합창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4시 30분 부터는 콘서트 기획단과 서포터즈가 만드는 ‘나비부스’에서 먹거리,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이날 콘서트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김동희 사무처장과 길원옥 할머니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티켓은 예스24 홈페이지(http://www.yes24.com)에서 예매 가능하며, 수익금은 모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나비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학생은 5000원, 일반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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