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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수행차량 전복…보좌관 1명 사망<매경> “120km 달리다 과속단속 카메라 피하려다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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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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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2  14:59:11
수정 2012.12.02  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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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추가 : 2012-12-02 17:51:5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강원도 유세 길을 수행하던 차량 2대가 서로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2일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 후보의 최측근 이춘상 보좌관(47)이 사망하고 김우동 홍보팀장과 작가 박병영씨 등 실무자 2명도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매일경제>는 전복된 2대의 차량은 박 후보의 10여대의 유세 차량 무리 중 후미에 붙었던 검은색 카니발 차량들로 오전 11시50분 쯤 강원도 홍천군 두천면에서 시속 120km로 달리다 갑자기 나타난 과속 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갓길로 피하다 서로 추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대변인과 박종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기획단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잇단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 차량을 급하게 따라가는 과정에서 앞에 있던 일반 차량이 급정거하자 뒤따르던 수행원 차량 2대도 급정거하다가 추돌했다”며 “이후 이 보좌관 등이 탄 뒤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갓길 턱을 밟고 올라가 (도로변) 전봇대에 부딪혔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 ‘수행차량이 과속단속 카메라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이 대변인은 “우리가 전해듣기론 사고 현장에 과속단속 카메라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MBC 박대용 기자(@biguse)가 트위터에 올린 현장 사진에 따르면 사고현장 바로 앞에는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 춘천 MBC 트위터(@chmbc)는 현장 사진들을 올리고 “박근혜 후보 유세지원차량이 들이받은 지점으로 추정되는 과속카메라 지지대입니다”라고 전했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강원도 유세 길을 수행하던 차량 2대가 서로 충돌, 전복해 최측근 이춘상 보좌관이 사망하는 사고가 2일 발생했다. 춘천 MBC 박대용 기자(@biguse)가 트위터에 올린 현장 사진.
   
▲ ⓒ춘천 MBC 트위터(@chmbc)

사망한 이춘상 보좌관과 의식불명 중태에 빠진 김우동 홍보팀장, 작가 박병영씨와 부상자 등은 현재 홍천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보좌관은 박 후보를 15년째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세칭 ‘4인방’ 중의 한명으로 SNS 등 홍보와 소통을 담당해왔다.

박 후보를 태운 차량과 조윤선 대변인 등이 탑승한 차량은 앞쪽에 위치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차량들은 사고 발생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듯 정지 하지 않고 다음 유세 장소인 강원도 춘천시로 계속 이동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 <헤럴드경제>는 “박 후보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모두 지난달 27일 대선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하루에 10대 지역 정도를 넘나들면서 1시간 단위로 이동하는 살인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차량행렬에 끼지 못하는 수행차량은 항상 대형사고에 노출돼 있지만, 수행자들은 대선후보를 따라잡아야만 다음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NS에서는 “법규위반 때문이지만 어쨌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San******), “진영을 떠나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합니다”(bul******), “박근혜 후보 이춘상 보좌관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사람의 죽음에는 어떤 상황이나 이유를 떠나 예를 갖춰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최근까지 온갖 저주를 퍼붓던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우리는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다”(ifk****) 등의 애도하는 글이 이어졌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일어났군요. 후보가 탄 차량을 따라잡으려 과속을 했다가 제동을 못한 것이라고. 휴... 이춘상 보좌관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고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인 이춘상 보좌관 등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SNS에서 지지 후보를 떠나 많은 분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군요. 점점 진흙탕 선거를 만들고 있는 정치인들이 오히려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즉각 조의를 표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캠프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선거운동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측은 조문도 추진 중이다. 문재인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문 후보가 노영민 비서실장을 보내 조문을 하도록 하고 박 후보에게 위로말씀을 전하도록 당부를 했다”고 밝혔다. 우 단장은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노 비서실장이 찾아가 추모의 뜻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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