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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해산’ 날치기에 野 “새누리, 철저 국민 기만”심상정 “朴도 책임 있어”…시민단체 “홍준표 범죄 공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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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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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1  17:00:14
수정 2013.06.11  1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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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기습으로 처리했다. 이에 야권은 한 목소리로 ‘날치기 처리’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경남도의회는 오후 2시 15분께 제3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진주의료원 해산을 담고 있는 ‘경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새누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야권 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가 임시회 개회 전 본회의장 입구를 가로 막고 있었지만 다수인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저지선을 뚫고 들어갔다. 의장석을 순식간에 점거한 새누리당 도의원들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에게 둘러싸인 김오영 의장은 유선 마이크를 이용해 조례안을 상정했고, 원안에 동의하냐고 물은 뒤 바로 조례안 통과를 선포했다.

<노컷>은 이날 본회의에서 질의와 토론 등의 절차는 모두 생략했고 여야 의원들이 서로 뒤엉켜 극심한 몸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또, 야권 의원들은 “반대한다. 원천무효다. 이의가 있다”며 울부짖으며 고함을 쳤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가로막혀 어떤 제지도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야권은 한 목소리로 비난하며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불법 날치기 통과로 해산 조례안은 원천 무효임을 명백히 밝혀둔다”며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해산 조례안을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자당의 입장에 반해 조례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도지사와 도의원들에 대해 새누리당은 책임정치의 모습을 분명히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 ⓒ'뉴시스' 홈페이지 캡처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양두구육(羊頭狗肉)이 따로 없다. 새누리당은 철저하게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었다”며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이전에 진주의료원 폐업이 결정된 이 사태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복지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간 한결같이 침묵을 지키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심상정 의원은 트위터에 “방금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날치기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들었다.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말만 번드르하던 새누리당이 결국 공공의료를 내비쳤다. 박근혜 대통령도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는 글을 올렸다.

김재연·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과 홍성규 대변인도 성명 발표를 통해 “결국 새누리당은 폭력날치기로 진주의료원의 마지막 숨통을 끊는 길을 택했다”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례안통과 연기신청, 새누리당 도의원들의 자유투표 운운은 모두 저질스런 정치쇼에 불과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홍준표와 새누리당은 한뜻 한몸이었음을 드러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경남도민은 물론 온 국민이 요구했던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끝끝내 무참히 짓밟은 홍준표와 새누리당은 오늘 이 순간 공공의료파괴의 악당으로 역사에 길이 오명을 남길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그간 공언해왔던 ‘공공의료확충’이 얼마나 기만적인 것인가, 허구로 가득찬 대국민사기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맹비난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성명을 통해 “진주의료원 해산 날치기 폭거는 무효”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오늘 공공의료 파괴범죄를 저지른 홍준표 도지사의 정치적 사망을 선고한다”며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홍준표 도지사의 공범이며 거수기임이 확인됐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국회 국정조사에서부터 진주의료원 폐업과 해산을 주도한 홍 도지사의 범죄행위를 국민들 앞에 낱낱이 공개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진주의료원을 다시 살리기 위한 주민투표운동에 돌입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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